김정일이 죽었다는데 사재기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아...
우리는 졸x 가난한게 맞구나.
사재기도 돈이 있어야 하지.
이제 남은것은 법을 무시하고 상점을 터는 일 밖에 안남았는지도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서민은 어느 끝까지 추락하게 될까.
자자~ 100원씩 걸고 내기를!
어차피 100원 이상 걸 돈도 없을테니.
어릴적 내 귀에 도청장치가를 보면서
웃기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어쨌거나 오랜동안 기억에 남는 헤프닝이 되었다.
최근에 네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신비의 스마트폰이라든가. 신비의 메일이라든가.
신비의 네이버라든가? ㅋㅋㅋㅋㅋ
두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
하나는 실상 물건을 정말 구매할까 고민중이었기 때문에 최악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표현으로는 찌라시의 혁명, 현실에 근접한 정보제공이라고 말하고 싶고
(찌라시라고 표현하지만 어릴적 신문지에 끼워진 찌라시로 우리 엄마들은 싼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새로운 생활 정보를 얻기도 했다.)
또 하나는 우아하게는 내가 주인공인 트루먼쇼 라든가
저속하게는 내가 주인공인 A양 동양성이 되는 ㅡ.ㅡ;;;
점으로 볼 수 있다.
문득, 쇼핑 카테고리에서 무의식적으로 물건 하나를 클릭하자
그 다음부터 열심히 관련 카테고리 제품이 나와주는 센스.
이걸 편리라 부를까 아니면 감시라 부를까.
우린 제법 재미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중.
후세는 이 재미를 뭐라 정리해 놓을까?
옷장을 대충..정리했다.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충 정리하게 된....
신비하게도 어느날은 정리를 하고 나면
없던 공간이 생기고
어느날은 몇몇개를 버렸는데도 있던 공간이 사라져버리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흠... 왜일까.
간만에 집에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으나
바로... 좌절... 우리집은 변한게 없따!!!!!!!!!!!!!!!!!!!!!!!!!!!!!!
낙엽이 지면 앙상한 나무가지 그위로 눈이 내리면 풍성한 눈꽃.
그렇게 일년내내 나무가 잎을 달고 꽃을 피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다시 낙엽이 되니
나뭇잎 다 떨어진 빼빼한 나무들도 짧은 시절의 멋으로 보일 정도다.
아직 살날이 많지만
이제서야 겨우 인생의 한텀 중 그 어느때도 아름답지 않은 때가 없다는 것을
그 어느 순간도 아무것도 아닌것이 아니란 것을 알겠다.
물가가 올랐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가격이 저렴해졌다.
알고보니
중국산 옷, 중국산 쌀, 중국산 등등이었다.
획기적으로 낮은 단가의 원료를 사용해서 가격이 저렴하다기 보단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덕분에 서민은 슬쩍 원래라면 절대 못살 제품을 살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토끼털 옷. 그나마 쌌다. ㅋㅋㅋ
돈까스 집도 오른집은 올랐지만 그래도 악착같이 유지하는 집도 생겼다.
모든 장사는 이익이 남으니까 하는거다.
안남으면 바로 망하는거니까.
공짜는 없고 모두 내가 지불한 비용만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나는 평생 중국산 혹은 대만산 제품을 살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어릴땐 그랬다. 엘지 삼성꺼 사 쓰면되지.
어느날 테레비젼을 보니 대만산(중국산) TV가 불티난다고.
뭔가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
나이를 좀 먹고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뭔가 이상했다.
개방과 협력이 나쁘다고 말하진 않겠다.
어릴적 개방을 안했다가 개방 후 유린 당했던 불쾌한 역사적 기억을 배웠으니까.
세상이 하나란 것에 대해서도 나는 딱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작게 분해하면 그저 일개 개인일 뿐이다.
우리 동네가 가난하고 옆 동네가 부자면 나도 가난할 확률이 높고
우리 나라가 가난하고 옆 나라가 부자면 나도 가난할 확률이 높다.
가난은 결집력이 강한지 그렇게 꾸역꾸역 붙어 다니는것 같다.
몇년 전 프랑스산 삼겹살을 먹고 거의 토할뻔한뒤 독일산 삼겹살은 맛있다고 들어
사먹었더니 독일에서 삼겹살을 먹어본 사람이 이 맛은 아녀... 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미국산 엘에이 갈비도 같은 경우였다. 미국 갈비가 그리 맛있다면서 하고
사먹었는데(광우병 어쩌구 하기 오래전) 미국에서 먹어본 사람은 이 맛이 아닌데라고 했다.
다들 그 나라에서 먹은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데 내가 먹은 고기 중 가장 맛있는것은
한우와 국산 삼겹살이었다. 나는 지금도 국내산이 가장 맛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입이 기억하니까.
뭔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뭔가 이상하게 빈것이 있다.
생각해보니 그 독일 삼겹살이 맛이 없었던것은 아마 최악의 등급의 고기를...
미국산 갈비가 맛없었던것도 최악의 등급의 갈비를..
우린 그런 갈비를 최저의 가격이 아닌 최고의 가격보다 살짝 낮은 가격으로 사먹으며
기뻐하고 있었다. 정말 이상하다. 낮은 가격이 아니었다.
엄청 싸게 사올텐데 왜 그 싼 가격으로 사먹을 수 없나.
그러다 한미 FTA 기사를 읽다가 아! 분명. 저렴하게 물건을 들여와서란 말.
저렴하게 물건을 들여오는것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비싸게 서민들에게 팔겠지. 맛없는것을. 그저 그런 제품을.
알아 버렸다. 직감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비싸게 맛없는 싸구려는 사먹겠구나.
그런 미래가 기다리겠구나.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조금만 신경써보면 어이 없는 일 천지라는것을 금새 알 수 있다.
논리적으로 한미 FTA가 어쩐다던가 그런말은 못하겠다. 대충 독소조항 이런것 읽었는데
이해는 되나 내가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만큼 머리속에 차곡히 들어 앉지는 않았으니까.
단지 무섭다. 난 아직 돈 없는데 난 아직 서민인데 난 아직 가난한데
부자 죽어도 못될거 같은데 은행털기 전엔 절대 불가능한 미래만 남은것 같은데
살고 싶다. 숨이 턱턱 막히고 무섭다.
얼마전에 유럽 FTA인가? 명품백 관세가 없어졌다는 우와~ 나도 명품백 장만이 가능할까?
싸게 살 수 있나?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서 샤넬 백 가격을 왕창 올리고 다시 살짝 내려서
결국 관세가 없다는데도 가격이 오른 웃기는 일이 생겼다.
그래도 사는 여자들은 줄을 섰으니까.
관세가 없어지면 내가 비싸서 못사던 무언가를 살 수 있지 않을까 했건만
절대 불가. 못사는건 절대 못산다.
고기집에 가면 이미 모든 고기집의 고기는 미국산 칠레산 등등등.
국내산 삼겹살은 없다.
지쳤다. 이 나라 살기 지쳤다. 우와... 솔찍히 내가 살면서 세보니 8명의 대통령이 만든 세상에서 살았던 것 같다.
사람들이 이 놈은 이렇고 저놈은 저렇단다.
뭐 잘 모르겠다. 이놈인지 너놈인지 알게 뭐냐. 정치하는 놈은 하는거고 난 모르겠고.
그런데 이젠 대박이다. 내게 드디어 한미 FTA를 찾아보게 했다. 뭐가 그렇게 피곤한 일들이 산더미인지
확인하게 했다.
나는 박원순이 시장 된다고 했을때 솔찍히 어떤놈인지 알 수 없고, 의심은 무척되고
만약 이 사람이 시장이 되면 또 뭔 사기행각을 칠까 두려웠지만
몇일의 기사를 보면서 정말 고맙더라. 시장은 시민을 받을고 어쩌구 하지만
이렇게만 계속 한다면 박원순을 받들며 살고 싶을 정도다.
어쨌거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국회를 에워싸고 내가 속한 선거구의 정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이면 영원히 선거에 못나오게
핏겟들고 따라다니거나 괴롭혀 줄테고 그밖의 야당이면 못막으면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발길질 해주겠다고
하고 싶을 정도다.
그래. 마지막으로
나는 정치도 모르고 솔찍히 평생 관심없이 살다 죽었음 좋았을 그냥 평범한 서민이고 국민이었다.
그런데 내가 못살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도대체 뭐가 어디서 부터 꼬인건지
찾고 뒤지고 그러는것을 보면 지금 우리나라를 지키겠다고 하는 정치인들은 뭔가 문제가 있는거다.
지금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겠다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문제가 있는거다.
하이고...
나는 테레비젼에서 몸싸움 하는 국회의원들 정말 싫었는데
쪽팔리던데 이젠 좀 바꿔 말하고 싶다 그지같은 민주당과 기타등등의 당(나 아직도 우리나라 당이 몇갠지 모름)
싸워서 라도 저지하면 찍어주마. 살겠다는데 머리끄댕이 잡는거. 안창피하다.